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에 비트코인 주말에도 상승세 [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7.07 14:05:34
챗GPT


트럼프 행정부가 새 관세의 8월1일 발효 및 유예 연장 가능성을 거듭 시사하면서 움츠렸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

비트코인은 주말간 10만9000달러선을 회복했고 알트코인도 이더리움이 2%, 솔라나가 3% 가량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7일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1.11% 오른 10만92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10만7000달러선으로 내려앉았던 비트코인은 주말간 다시 10만9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주말마다 잠잠한 흐름을 보여왔는데 지난 주말은 상승세를 보였다.

7월 7일(현지시간)으로 예정된 미국의 주요국 대상 관세 레터 발송을 앞두고 관세 유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AP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8월1일에 다시 지난 4월2일 수준의 관세로 복귀하겠다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며 “협상 속도를 높일지, 이전 관세율로 돌아갈지는 당신(교역국)들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참모진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잇달아 같은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거의 (합의에) 근접한 사안들이 있어 아마도 시한을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도 “성실히 협상하고, 합의를 위해 양보하려는 국가들은 일정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관세는 8월 1일부터 발효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지금 당장 관세율과 협상을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말간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은 소식은 양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의 렌딩 서비스 출시다.

지난 4일 빗썸이 먼저 테더,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솔라나, 도지코인, 에이다, 수이, 페페, 온도 파이낸스 등 10종 코인을 보유 자산의 최대 4배 상당까지 대여하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용기간 30일, 일 0.05% 수수료 수준이다.

등급별로 한도가 차등 적용되는데 최상위 블랙등급은 5억원까지 빌려주는 식이다.

업비트 또한 같은날 저녁 코인빌리기 서비스 오픈 안내 공지를 올렸다.

보유한 자산을 담보로 디지털 자산을 빌려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트코인으로 시작해 리플(XRP)와 테더를 추가했다.

담보금의 20%~80% 상당 비트코인을 빌리는 것으로 담보금 범위는 10만원~5000만원이며 상환 기간은 30일이다.

신청 수수료 0.05% (신청 시), 이용 수수료 0.01% (8시간마다)다.

이 서비스는 사실상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에서는 이미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레버리지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달 기준 가상자산 현물 거래가 1조달러, 선물거래가 1조5000억달러 수준인데 국내 거래소들도 파생상품 시장을 공략에 나서기 위함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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