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산업협회, XR산업 전망 포럼서 트렌드·전략 논의

옴디아 "XR 기기용 패널 출하량, 2030년 9천290만대로 성장"
한지은

입력 : 2025.02.11 15:31:33 I 수정 : 2025.02.11 16:11: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XR 산업 전망 포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확장현실(XR)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XR 산업 전망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XR 기기의 트렌드 변화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강민수 옴디아 수석은 "올해 XR 기기용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작년과 비슷한 1천700만대 수준이지만, 2030년에는 9천290만대로 올레도스(OLEDoS)와 레도스(LEDoS)를 중심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드웨어 세션 발표에 나선 피앤씨솔루션은 퀄컴의 플랫폼을 탑재한 증강현실(AR) 글라스를 소개했고, 레티널은 자체 특허를 바탕으로 제작한 핀틸트 광학 부품 기술의 우수성에 관해 설명했다.

한국광기술원은 마이크로 LED의 필수적 요소를 갖춘 레도스를 미래 선도 기술로 주목하며 '마이크로 LED 융합센터'를 통한 패널·모듈화 공정 지원을 공유했다.

소프트웨어 세션 발표에 나선 버넥트와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XR 기기를 통한 제조·물류의 효율성 증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정부는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레도스 패널 및 모듈 제조 기술과 관련한 54억원 규모의 5개 세부 과제를 올해 신규로 지원할 예정이며, 연구개발(R&D)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욱 협회 부회장은 "수많은 중국 기업이 가격 경쟁과 기술 다양화로 XR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후발주자인 국내 업계의 시장 확보를 위해 XR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writer@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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