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지난해 다자녀할인 등 저출생 극복제도로 40만명 혜택"
이은파
입력 : 2025.02.20 16:32:03
입력 : 2025.02.20 16:32:03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저출생·인구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자체적으로 운영한 할인 제도를 통해 지난해만 40만명의 국민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코레일의 저출생 극복 대표상품은 '다자녀 할인'과 '맘편한 코레일'이다.
자녀가 많은 가족이 함께 KTX를 이용할 때 운임 할인을 지원하는 다자녀 할인의 지난해 이용객은 20만7천명으로, 전년 11만3천명보다 45.4%(9만4천명) 늘었다.
이는 2015년 할인 제도 도입 이후 자녀 연령 상향(18→25세) 조정과 자녀 수(3→2명) 완화, 자녀 3명 이상의 경우 어른운임 할인율 확대(30→50%)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결과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임산부에게 열차 운임을 40% 할인하는 맘편한 코레일 이용객은 2023년 8만3천명에서 지난해 19만6천명으로 2.4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기존 KTX 특실 좌석을 일반실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포함해 임산부와 동반인 1명이 열차 일반실 운임까지 40% 할인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면서 이용자가 하루 평균 300명에서 1천254명으로 4.2배 늘었다.
코레일은 올해 하반기 KTX와 일반열차 등에 임산부를 위한 지정 좌석제를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특정 시점까지 임산부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할인 좌석으로, 주말 등 열차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도 좌석 예매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산부와 다자녀 가족에 대한 열차 이용 혜택을 확대하면서 정부,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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