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SK해운 부분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에 HMM[011200]이 뽑혔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의 현 소유주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와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는 SK해운 일부 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HMM을 선정해 다음 달 중순까지 실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HMM이 LNG선 사업은 겸업할 수 없어 전체 매각은 못 한다.

일부 사업부를 인수하는 수준에서 거래범위, 가격 등을 놓고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작년 9월 기준 SK해운은 원유선 22척, 제품선 1척, LNG선 12척, LPG선 14척, 벌크선 10척, 벙커링선(선박에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선박) 7척 등을 운용한다.

한앤코는 2018년 약 1조5천억원에 SK해운을 인수해 비주력 사업부를 줄이고 낡은 선박을 매각하며 기업가치를 올려왔다.

SK해운의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1조8천865억원, 3천671억원이다.

tae@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