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효 헤어숍' 30곳→105곳…10년간 효도문화 확산 '톡톡'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 10∼50% 할인 요금으로 이·미용 서비스
장영은
입력 : 2025.02.21 09:03:22
입력 : 2025.02.21 09:03:22

2024년 12월 2일 대한미용사회 울주군지회는 울주군청 문수홀에서 울주 효 헤어숍 미용 신기술 교육을 진행했다.[울주군 제공]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시행 중인 '울주 효(孝) 헤어숍' 사업이 지역 이·미용업소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올해 10년차를 맞이하면서 지역사회 효 문화 확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울주군은 어르신의 미용 서비스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효 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울주 효 헤어숍'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지역 이·미용업소 30곳이 참여했다.
이후 참여 업소가 꾸준히 늘어나 현재는 총 105곳으로 3배 이상 규모가 확대됐다.
울주 효 헤어숍에서는 울주군에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신분증을 제시한 뒤 10∼50% 할인된 요금으로 이·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24년 12월 2일부터 6일까지 울산시 울주군청 문수홀에서 울주 효(孝) 헤어숍 참여업소를 대상으로 하는 미용 신기술 교육이 진행됐다.[울주군 제공]
울주군은 참여 업소에 효 헤어숍 전용 현판과 요금 안내판을 배부한다.
또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연말에는 우수한 실적을 거둔 업소를 선정해 울주군수 표창도 주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적인 나눔 문화를 장려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21일 "10년 동안 '울주 효 헤어숍' 사업을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이·미용업소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효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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