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2구역 11년 만에 정비구역 재지정…41층·1천729세대 건립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구역결정 완료…1만6천세대 신도시로
윤보람
입력 : 2025.02.23 11:15:01
입력 : 2025.02.23 1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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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소위원회를 열어 '마천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재정비촉진계획·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천2구역은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7만7천338.4㎡)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있다.
촉진지구 내 다수의 재개발사업이 진행·완료되고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 성내천 복원 등 대규모 도시 변화를 앞둬 이에 발맞춘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심의 통과로 마천2구역은 2014년 촉진구역 해제 이후 약 11년 만에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1층, 총 1천729세대 규모의 촉진구역으로 재결정됐다.
거여새마을, 마천5구역에 이은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촉진구역 결정이다.
추후 해당 지구는 인구 약 6만명, 1만6천세대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계획에 따라 마천역 주변에 기존 지형 단차를 활용한 선큰(sunken) 형태의 입체광장을 넣는다.
이를 통해 어르신·어린이 등 보행 약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하철역 접근로와 단지 내 주거 공간의 자연스러운 분리를 유도한다.
장래 복원 예정인 성내천변 일대는 단지 내 휴식·여가 등 특화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수변 명소로 만든다.
마천초와 마천역 일대 보행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보도 폭을 넓히고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하면서 단지 내 차량 진출입을 최소화한다.
또한 공공공지와 국공립 어린이집 등을 확충하고, 위례선 개통에 따른 환승역세권 전환 등을 고려해 준주거지역은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 복합용도시설을 계획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마천2구역 결정으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다른 촉진구역과 더불어 미니 신도시급 대규모 주거단지로의 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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