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마감시황

입력 : 2025.02.24 08:37:14
제목 : 국제유가 마감시황
2월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美, 이라크 원유 수출확대 압박 등에 급락.

국제유가는 美, 이라크 원유 수출확대 압박 등에 하락하는 모습.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가 이라크에 쿠르드 지역의 원유 수출을 재개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짐. 쿠르드 자치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이라크 연방 정부의 승인 없이 튀르키예를 통해 하루 30만배럴 정도의 원유 수출을 했지만, 2023년 3월 '연방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국제 판결로 중단됐음. 이번 미국의 이라크 압박은 미국의 제재 대상인 이란 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원유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음.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트럼프 1기 정부 시절 이란의 일일 수출량인 10만배럴로 돌아가게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이란의 하루 수출량은 150만~160만배럴 수준인데, 10만배럴로 줄인다는 것은 현재의 10%도 안 되는 규모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된 가운데, 원유 수요 부진 가능성 경계감 등도 국제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연구팀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인간 수용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위험이 있는 새로운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짐.

한편, OPEC과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는 오는 4월부터 그간 감산분을 되돌릴 계획이지만, OPEC+ 내부에서는 이와 같은 방안에 대해 재검토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짐. 씨티그룹은 "배럴당 70달러 중반대인 상황에서 산유국은 보류된 석유공급 재개를 다시 보류할 것"이라며 "미국이 이란에 더 많은 제재에 나설 경우 다시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08달러(-2.87%) 상승한 70.40달러에 거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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