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바이오젠, 삼바에피스 안질환치료제 북미 판권 내년 4월 반납

최현석

입력 : 2025.02.26 17:32:18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미국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안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바이우비즈'와 '오퓨비즈'의 북미 판권을 내년 4월까지 반납하기로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작년 10월 말 공시에서 2019년 체결한 미국과 캐나다 내 개발 및 상업화(DCA) 계약을 종료하기로 한 결정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미국과 캐나다 내 바이우비즈와 오퓨비즈의 상업화 권리를 최장 18개월에 걸쳐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다시 양도한다며 유예 기간 동안 바이우비즈를 계속 상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젠은 계약 종료에 따라 약 2천20만달러(약 289억3천만원)를 손실 비용으로 인식했다고 전했다.

다만, 바이오젠은 해당 계약 종료가 DCA 계약 내 다른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2년 6월 바이우비즈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지만 실적이 미미한 편이며 오퓨비즈는 소송 이슈로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예기간 동안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harris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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