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LG이노텍 목표가↑…애플 관련 긍정 이벤트 많아"
송은경
입력 : 2025.02.27 08:29:52
입력 : 2025.02.27 08:29:52

[LG이노텍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iM증권은 27일 스마트폰 부품 업체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현재 주가는 위험 대비 보상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20만5천원에서 22만5천원으로 10% 올렸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할 전망이며 당분간 애플과 관련된 긍정적인 이벤트도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16만1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와 내년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1%, 10% 올려 잡았다.
지난 10년간 연 저점 주가순자산비율(PBR)의 평균을 10% 할인한 0.9배를 목표 PBR로 설정했다.
고 연구원은 "그동안 LG이노텍에 대해 장기적 관점의 신중한 접근을 견지했으나, 최소 6월까지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6월까지 '애플의 시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 그는 "지난달 딥시크 이후 다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가 부각됐으며 디바이스 생태계의 정점인 애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며 "알리바바 '큐원(Qwen)'과 애플의 '애플 인텔리전스'의 통합은 중국시장에서의 아이폰 경쟁력 훼손 우려를 완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애플 인텔리전스 글로벌 언어 지원이 예정돼 있는데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인텔리전스 사용이 원활한 영미권의 아이폰 수요가 견고함을 언급한 바 있다"며 "이 같은 관점에서 글로벌 언어지원은 유의미한 수요 변곡점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올해 LG이노텍의 연간 영업이익 눈높이는 지난해 연초 대비 무려 40%나 하향 조정돼 왔다며 주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기에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or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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