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엘리베이터, 사우디 알라트와 합작법인 설립

1억6천만유로 규모…중동·북아프리카에 제품 및 설루션 제공
김보경

입력 : 2025.02.27 10:19:20


TK엘리베이터, 사우디 '알라트'와 합작 법인 설립
[TK엘리베이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TK엘리베이터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의 자회사인 알라트와 1억6천만유로(2천400억원) 규모의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고 27일 밝혔다.

합작 법인은 사우디 현지에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중동 전역에 제품과 설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이 사우디에 승강기 제조시설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작 법인은 사우디에서 TK엘리베이터의 영업·서비스를 담당하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우디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규 설치 시장 중 하나로, 합작 법인은 사우디의 기가 프로젝트와 개발 프로젝트의 모빌리티 설루션 수요를 노릴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경제 다각화에 중점을 둔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의 전략에도 부합한다고 TK엘리베이터는 전했다.

알라트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TK엘리베이터의 지분 15%도 보유하기로 했다.

이 거래는 올해 3분기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우다이 야다브 TK엘리베이터 CEO는 "앞으로 다가올 사우디의 대규모 개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미래 스마트시티 건설 참여를 통해 우리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티케이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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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d@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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