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이마트 투자의견·목표가 상향…"홈플러스 반사이익"
송은경
입력 : 2025.03.07 08:34:20
입력 : 2025.03.07 08:34:20

[촬영 안 철 수] 2024.3.31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7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이마트[139480]의 반사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상향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마트의 투자의견을 사실상 중립을 뜻하는 '마켓 퍼폼'(시장 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6만8천원에서 13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박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내수 소비심리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사 고정비 절감과 G마켓글로벌의 지분법 손익 분류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천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6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12월을 저점으로 반등하는 추세"라며 "내수 소비경기가 최악의 수준에서 탈출하면서 이마트의 주요 사업부의 매출 성장률이 점차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력 경쟁사인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영업력 약화에 따른 반사 수혜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상권이 겹치는 점포 수의 비중은 50% 수준"이라며 "이르면 3월부터 할인점을 중심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하고,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강화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5천113억원으로 상향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nor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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