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美양자컴퓨팅TOP10 ETF’ 11일 상장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3.07 10:13:12
입력 : 2025.03.07 10:13:12

신한자산운용은 새로운 ‘텐베거’(10배 수익률을 낸 종목)로 부상하고 있는 미국 양자컴퓨팅 산업의 핵심 기업에 집중투자 할 수 있는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1일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는 양자 컴퓨팅 산업에서 10개 기업을 선별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지난해 12월 차세대 양자 칩 ‘윌로우’를 발표한 알파벳(구글)을 비롯해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디웨이브퀀텀 등이 있다. 양자 장비기업 코히런트, 광전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업인 퀀텀컴퓨팅과 엔비디아, 브로드컴도 편입한다.
양자컴퓨터는 중첩, 얽힘 등 양자역학이라는 물리학 법칙을 이용해 작동하는 컴퓨터로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을 할 수 있어 ‘꿈의 컴퓨터’로 불린다. 대량의 정보 또는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빠른 속도로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AI), 교통·물류, 금융 등 여러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현재 시장은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5~20년의 기간을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0년, 피차이 알파벳 CEO는 5~10년을 언급했다. 다만 양자컴퓨팅이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우위 산업임을 고려하면 국가차원의 지원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기술 혁신의 사이클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구글에 이어 최근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자체 양자칩을 공개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의 과정 속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쇠퇴하거나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종목보다는 ETF를 활용한 투자가 효율적”이라며 “아직은 특정 기술 방식이 헤게모니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닌 각자만의 방식으로 양자 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를 구현하고 있는 만큼 각 방식별 대표 기업들을 균형 있게 담아가는 것이 효율적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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