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전략비축 행정명령 서명···추가매수는 안 해[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3.07 10:17:24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한다.

다만 범죄 수익 등으로 몰수된 비트코인에 해당한다.

미국은 준비금으로 보관한 비트코인을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비트코인은 이같은 소식에 급락했다.

비트코인 매수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7일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4.41% 하락한 8만61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9만1000달러대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미국 백악관의 가상자산 책임자 데이비드 삭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소식이 전해지며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순식간에 6.22% 하락했다.



리플 등 미국 코인의 낙폭이 컸다.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수혜 기대감에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리플의 경우 발표 직후 8% 가량 급락했다. 카르다노(ADA)도 10% 가량 하락했다.



삭스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불과 몇 분 전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면서 “이 행정명령은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은 형사 또는 민사 자산 몰수 절차의 일환으로 몰수된 연방 정부가 소유한 비트코인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미국은 준비금으로 비축한 비트코인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지만 몰수 절차를 통해 확보된 자산 이외의 추가 자산을 비축용으로 확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이 기대했던 미국의 정부차원 비트코인 매입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는 셈이다.

이에 비트코인은 급락했다.

코파일럿


한국 시간으로 7일 저녁 11시에는 미국 백악관에서 크립토 서밋이 개최된다.

저녁 11시 개회식이 진행된 뒤 8일 자정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8일 오전 7시까지 서밋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세일러 스트레티지 창업자,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등 가상자산 대표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밋 내용에 따라 비트코인은 또 한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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