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호캉스 갈까”…호텔업계 프로모션 ‘풍성’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입력 : 2025.03.07 16:39:10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사진제공=서울신라호텔]


호텔업계가 화이트 데이인 3월 14일을 앞두고 커플들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화이트데이는 2월14일 밸런타이데이와 함께 연인들의 대표 기념일로 자리잡아왔다.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 ‘어번 아일랜드’ 개장을 앞두고 커플 고객을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번 아일랜드는 남산 자연 속에 위치해 봄 시즌 남산의 벚꽃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번 아일랜드를 찾는 고객의 절반 이상은 커플 고객으로, 특히 봄 시즌인 3월과 4월에 집중돼 있다.

어번 아일랜드에서는 미국 웰니스 패션 브랜드 ‘나일로라’와 함께 커플을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번 아일랜드 루프탑에서 남산을 바라보며 소도구를 이용해 몸의 균형과 힘을 길러주는 ‘발라(Bala) 클래스’를 진행한다. 클래스 종료 후에는 나일로라의 웰니스 굿즈도 제공할 예정이다. ‘발라 클래스’는 14일 개장 당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클래스 이후에는 화이트데이 데이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줄 어쿠스틱 라이브 공연도 선보인다.

커플 고객을 위한 메뉴도 강화했다. 낮 시간에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샴페인과 어울리는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인다. ▲크리미한 치즈와 담백한 바닷가재의 조합이 돋보이는 ‘바닷가재 맥&치즈’ ▲스페인의 휴양지 섬을 모티브로한 ‘지중해식 깔라마리’를 새롭게 출시했다.

밤에는 남산의 달빛 아래 즐기는 특별한 칵테일인 ▲풀사이드 달빛을 연상시키는 ‘문라이트’ ▲지중해 바다의 반짝거리는 모습을 담은 ‘블루 라군’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코코넛 라임비치’를 준비했다.

파라다이스시티 ’누텔라 바나나 케이크’(왼쪽),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하트 시그널 케이크’(오른쪽).[사진제공=파라다이스시티]


특히 화이트데이를 맞아 특별 디저트를 내놓은 호텔도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케이크, 햄퍼 세트, 칵테일 오마카세 등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파라다이스시티의 ‘가든카페’는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누텔라 바나나 케이크’를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선보인다. 달콤한 바나나와 누텔라를 듬뿍 넣고 튤립 모형의 초콜릿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크와 페어링하기 좋은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1병이 포함된 세트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 뮤직 라운지 바 ‘루빅’에서는 낭만적인 무드를 더해줄 ‘칵테일 오마카세’를 진행한다. 전문 믹솔로지스트가 사계절을 테마로 직접 만든 칵테일 4종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파라다이스 부티크 베이커리’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돋워줄 케이크와 햄퍼 세트를 판매한다. 스페셜 케이크는 부드러운 바닐라 무스에 커피 크림과 초코 후레이크를 더한 ‘하트 시그널 케이크’로 출시했다. 햄퍼 세트는 귀여운 ‘조안테디베어’ 인형과 초콜릿, 쿠키 등을 패키지에 담아 총 4가지 구성으로 선보였다. 로제 와인 2종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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