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하이퍼스케일’ 안산 초지동 데이터센터 개발 착공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3.12 10:22:09
안산 데이터센터 조감도[사진 출처=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40㎿(메가와트)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본격 착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24-3번지 약 1만1795.6㎡의 부지에 수전용량 40㎿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하이퍼스케일’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의미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연면적은 약 4만9591㎡에 달하며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안산 스마트허브의 디지털인프라 클러스터 전환을 앞당길 클라우드/AI-Ready 데이터센터 건립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조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노후 산업단지를 창의와 혁신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개발 위치인 안산 초지동 부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의 핵심 요소인 전력 인프라와 네트워크 연결성 측면에서 입지적 강점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남안산변전소와 목내변전소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부지 내 국내 통신 3사의 맨홀이 위치해 데이터센터 이용사들의 다양한 네트워크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가 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에 투자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는다.

시공은 국내 시공능력 1위 건설사인 삼성물산이 맡았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수도권 내 전력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안산 국가산업단지와 같이 충분한 전력 인프라를 갖춘 동시에 인근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와 연결성이 높은 데이터센터는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하남과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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