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 내항·북항서 벌크화물 유치 활동 강화
홍현기
입력 : 2025.03.12 10:23:15
입력 : 2025.03.12 10:23:15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물동량 감소세를 보이는 인천 내항과 북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벌크화물(컨테이너로 운송되지 않는 화물) 유치 활동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IPA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항과 북항의 하역사를 직접 방문해 야적장 확충과 부두 내 군 초소 이전 등 신규 화물 창출을 위한 지원 활동을 벌였다.
올해부터는 하역사들과 협력해 신규 화물 유치를 위한 합동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IPA와 내항 운영사는 올해 3월부터 국내외 자동차 운반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용 환적 자동차 물동량을 연간 10만대에서 12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항 내 유휴부지 3만9천㎡를 자동차 야적장으로 추가 조성해 화물 유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 북항에서도 야적장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하역 장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철강 원자재 등 특수화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IPA는 수도권 제조기업의 지방 이전과 벌크화물의 컨테이너 운송 등으로 인천 내항과 북항의 벌크화물 물동량이 최근 4년간 연평균 4.3%씩 감소하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상기 IPA 운영부사장은 "인천항 벌크화물의 지속적인 물동량 감소와 세계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부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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