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사칭해 소상공인 등친 사기꾼…부산서 4건 신고

차근호

입력 : 2025.03.12 10:24:26


부산 해운대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군인을 사칭해 소상공인들의 돈을 가로채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군인 사칭 사기 사건이 남부경찰서와 해운대경찰서, 기장경찰서 등에 4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2월 군인을 사칭한 남성이 소상공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부대에 물품을 납품해 달라며 환심을 샀다.

해당 남성은 군부대 관련 서류나 구매 리스트를 위조해 보내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그런 다음 "훈련을 바로 나가야 하는데 전투식량 업체에 대금을 주는 것을 깜박했다"며 소상공인에게 대금을 대신 지급해 달라고 부탁한 뒤 입금 후 잠적했다.

소상공인들의 업종이나 피해 금액은 다 달라지만 당한 수법은 비슷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부경찰서 사건은 2천900만원, 해운대경찰서 사건은 490만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총 4건의 피해가 있었다"면서 "사기 사건에 활용된 계좌의 명의자 주소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ad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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