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동채소 재배면적 1만1천671㏊…전년 대비 3.5% 감소
전지혜
입력 : 2025.03.12 11:01:27
입력 : 2025.03.12 11:01:27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주요 월동채소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드론으로 확인한 올해 제주 주요 월동채소 13개 품목 재배면적이 1만1천671㏊로, 지난해(1만2천99㏊) 대비 3.5%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2차례에 걸쳐 도내 농경지 5만5천㏊를 대상으로 월동무, 당근 등 13개 월동채소 재배 현황을 조사했다.
품목별 재배면적은 월동무 4천626㏊, 브로콜리 1천188㏊, 구마늘 909㏊, 양파 675㏊로 지난해 대비 월동무는 9.1%, 브로콜리는 5.8%, 구마늘은 16.4%, 양파는 9.9% 감소했다.
이는 수확 작업의 어려움과 타 작물 가격 호조 등에 따른 작목 전환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면 양배추와 당근 재배면적은 각각 1천625㏊, 1천476㏊로 전년 대비 각각 0.2%, 18.6% 증가했다.
도는 전년도 가격 호조에 따른 농가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부터 드론 관측을 통해 동계작물 재배면적을 조사해 온 제주도는 지난해 드론 조사 1차 결과를 토대로 2024∼2025년산 월동채소 수급 안정 대책을 수립해 농산물 조기·분산 출하 등 수급 조절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형은 농축산식품국장은 "정밀한 드론 조사로 확보한 데이터로 제주 농산물 수급을 예측하고 조절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농가들이 합리적인 영농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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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z@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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