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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유진그룹 계열의 로봇·물류 자동화 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산업용 청소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산업용 청소 로봇 '슬릭T7'(SLEEK T7)은 건식과 습식 청소를 모두 할 수 있다.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상황에 따른 작동 결정을 내리는 '자동 운전 모드' 기능도 갖췄다.

70㎝ 정도의 폭만 있으면 이동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작동하고, 최대 1만7천㎩(파스칼)의 강력한 흡입력을 발휘한다고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설명했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산업용 청소 로봇 사업을 통해 서비스 로봇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이번 달 20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11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816.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진그룹은 물류 계열사 태성시스템을 통해 2022년 로봇 회사 로탈을 인수한 후 지난해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티엑스알로보틱스를 설립했다.

ohyes@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