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농무기 해양사고 예방 활동 강화
취약해역 12개소 경비함정 집중 배치…"안전 수칙 준수해야"
유형재
입력 : 2025.03.14 14:57:41
입력 : 2025.03.14 14:57:41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안개가 빈번히 발생하는 농무기를 맞아 해양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농무기는 대기 온도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반면 수심이 깊은 동해(바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온을 유지해 매년 3월부터 7월 사이 해무 발생이 잦다.
이 기간 수상레저, 낚시 등 야외활동과 어선 조업 활동이 증가해 해양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
실제 지난해 농무기인 3∼7월 동해해경청 관할에서 총 262척의 해양사고가 발생했다.
이 기간 월평균 출어 척수도 8만1천885척으로 평소보다 17% 증가했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취약해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속초항, 주문진항, 강릉항, 임원항 등 취약해역 12개소에 출입항 시간대 경비함정을 집중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양경찰 자체 해양기상정보포털 및 기상청과 협업을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를 파출소 등 현장부서에서 해양 활동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짙은 안개가 끼었을 때는 출항통제를 하고 저시정 해역 진입 예상 선박에는 항로 변경을 권고, 상선 및 화물선과 어선 간 충돌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농무기 사고는 안전불감증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으로 저시정 등 기상악화 시 무리한 조업과 레저활동은 삼가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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