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금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거래종목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일부 종목들이 개장 직후 큰 폭으로 가격이 변동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거래량이 매우 적은 상태에서 적은 양의 거래 체결만으로 시장가가 형성돼 생긴 일이다.

17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DB손해보험이 개장 직후 하한가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8시 DB손해보험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8.87% 하락한 6만7500원을 나타냈다.

해당 시장가는 8시 3분까지 유지되다가 이후 8시 4분부터는 다시 9만4300원으로 정상 범위를 되찾았다.

반대로 코스닥 시장에서는 포스코엠텍이 개장 직후 상한가에 거래됐다.

오전 8시 포스코엠텍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00% 상승한 1만8460원을 나타냈다.

해당 시장가는 8시 2분까지 유지되다가 이후 8시 3분부터는 1만4630원으로 다시 정상 범위를 되찾았다.

지난 4일 코스피·코스닥 합산 10종목으로 거래가 개시된 넥스트레이드는 이날부터 100종목으로 거래 종목이 늘었다.

오는 24일부터는 삼성전자·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주요 종목을 포함해 총 240종목으로 거래 종목이 늘어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