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함안·합천군 "남북6축 고속도로 연장해야" 공동 건의문

"경남 서부권 지역 균형발전·교통망 확충위해 연장 필요"
정종호

입력 : 2025.03.14 15:59:30


남북6축 고속도로 합천-의령-함안 연장을 위한 업무 협약식
[경남 의령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의령군과 함안군, 합천군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남북6축 고속도로와 관련해 노선 구간 연장에 대한 공동 건의문을 14일 채택했다.

이들 지자체는 이날 의령군청에서 '남북6축 고속도로 합천-의령-함안 연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서 오태완 의령군수와 조근제 함안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등은 고속도로 연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와 관계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북6축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중요한 간선 도로망으로, 현재 계획된 노선은 충북 진천에서 경남 합천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경남 서부권 균형 발전과 교통망 확충을 위해 의령과 함안까지 연장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 지자체의 공통된 입장이다.

이들 지자체는 이날 협약에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국토교통부 등에 제출한다.

또 노선 연장 필요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간담회를 하고 국회·정부 부처 방문 등을 추진한다.

오태완 군수는 "고속도로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사람과 지역을 잇고, 경제와 문화를 연결하는 성장의 기반이다"며 "합천군, 함안군의 협력을 통해 꼭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근제 군수는 "협약식을 기점으로 군민 염원을 모아 좋은 결과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철 군수는 "차별 없는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선 구간 연장을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jjh23@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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