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주가 6% 급락…52주 신저가

조성흠

입력 : 2025.03.14 16:28:02


삼성SDI 사옥
[삼성SDI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SDI[006400]가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14일 주가가 6%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SDI는 전장 대비 6.18% 내린 19만1천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2.21% 내린 주가는 장 초반 반등해 2.7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반락해 6% 안팎의 급락세가 이어졌다.

장중에는 7.21% 약세로 18만9천300원까지 내리는 등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이날 개장에 앞서 발표된 2조원대 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SDI는 이사회를 열고 시설투자 자금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 주식수는 1천192만1천주로, 증자 비율은 16.8%다.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jos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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