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하락…9주 만에 1천600원대 진입
"이달 말까지 국내 유가 하락세 이어질 듯"
강태우
입력 : 2025.03.15 06:01:00
입력 : 2025.03.15 06:01:00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5.9원 내린 1천699.9원이었다.
올해 1월 둘째 주 이후 9주 만에 1천700원이 깨졌다.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직전 주보다 10.1원 하락한 1천758.9원이었으며,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전주 대비 18.9원 하락한 1천664.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09.1원으로 가장 높았고, 자가상표가 1천674.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6.6원 낮은 1천565.3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지속,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러시아-우크라이나전 휴전 논의 진전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1달러 내린 71.2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9달러 내린 77.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내린 85.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국내 유가 하락세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유의 가격 하락 폭이 경유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urning@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XRP 대거 사들인 비보파워···“규제 완화, 인플레 우려가 배경”
-
2
윤한홍 의원, 자사주 소각시에도 매도 물량 안나오게 법 개정 추진
-
3
수요 못 따르는 공급에···투자금 회수 지연되는 ‘검은 반도체’
-
4
도보 여행자 사로잡은 '강릉 트레일 페스타' 마무리
-
5
테슬라 팔면서 레버리지 쓸어 담는 서학개미
-
6
서학개미들 왜 이런 투자를? ··· 테슬라는 팔면서 테슬라 레버리지 쓸어 담아
-
7
미·중·일 통화정책 결정 슈퍼 위크… 국제사회 긴장감에 대거 ‘동결’ 전망
-
8
APEC 열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환하게 밝힌다…야간경관 개선
-
9
부산 할매칼국수· 속초 젓갈가게…7.9대1 뚫은 백년가게 어디
-
10
[프로필]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네이버 AI 총괄한 40대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