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차종 식별" 쎄트렉아이 초고해상도 위성 교신 성공
박주영
입력 : 2025.03.16 10:16:50
입력 : 2025.03.16 10:16:50

[쎄트렉아이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 대덕특구 내 위성기업 쎄트렉아이는 자체 개발한 초고해상도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가 노르웨이 스발바르에 위치한 지상국(위성과의 통신을 위해 지상에 설치되는 무선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페이스아이티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쎄트렉아이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자체 개발한 높이 3m, 무게 650㎏의 지구관측용 중형위성으로, 해상도는 국내 상용 위성 중 최고 수준인 25cm급이다.
가로·세로 25cm 크기의 물체를 하나의 픽셀로 인식할 수 있는 성능으로, 도로 위 차종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하다.
국가안보, 재난 재해 관측, 지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위성산업 분야 컨설팅 회사 노바스페이스에 따르면 글로벌 지구관측 위성 제조시장 규모는 앞으로 10년 동안 간 1천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32년에는 지구관측 데이터·부가서비스 시장이 약 77억 달러에 이르고, 고해상도·초고해상도 영상이 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는 "지난 25년간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초고해상도 광학 위성 스페이스아이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발사했다"며 "초고해상도 영상 시장에서 핵심 공급자가 되겠다는 목표로 추가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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