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시황

입력 : 2023.01.10 08:37:00
제목 : 뉴욕 마감시황
1/9(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34%)/나스닥(+0.63%)/S&P500(-0.08%) 물가 지표 및 기업 실적 관망, 임금 상승률 둔화 모멘텀 지속(+), Fed 위원 긴축 발언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이번주 예정된 물가 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34%, 0.08%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3% 상승.

이번주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이어갔지만, 임금 상승률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CPI에서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2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6.6% 상승해 전월의 7.1% 상승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전월대비 상승률은 보합(0.0%)으로 전월의 0.1% 상승보다 완화됐을 것으로 예상.
한편,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보다 하락하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했음.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5.0%로 전월(5.2%)보다 0.2%포인트 하락했음.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임.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동일한 3.0%로 집계됐고,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음.

이번주 후반 주요 금융주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들어갈 예정. 이번주 후반에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델타 항공 등의 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하는 것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알려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기대감은 이어지는 모습. 중국은 전일부터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해외 여행객에 대한 시설 격리를 해제했음. 춘제를 앞두고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중국인들의 국내외 여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다만,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지속되는 모습.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Fed가 금리를 5% 이상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며, “오랫동안 그렇게 될 것”이라 언급했음. 한편, Fed는 오는 31일부터 2월1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9.2%로 전장의 75.7%에서 상승했으며,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0.8%로 전장의 24.3%에서 하락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中 수요 회복 기대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6달러(+1.17%) 상승한 74.6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 지속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운수, 자동차, 에너지, 경 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화학,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음식료, 보험, 제약 등 일부 업종은 하락. 종목별로는 테슬라(+5.93%)가 씨티그룹의 긍정적 실적 전망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애플(+0.41%), 마이크로소프트(+0.97%), 아마존(+1.49%), 알파벳A(+0.78%), 엔비디아(+5.18%)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 골드만삭스(+1.41%)는 이번주 대규모 감원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했고, 지난주 파산 우려 속 폭락세를 나타냈던 베드배스앤드비욘드(+23.66%)가 급등. 우버(+3.79%)는 파이퍼 샌들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 반면, 룰루레몬(-9.29%)은 4분기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하면서 급락.

다우 -112.96(-0.34%) 33,517.65, 나스닥 +66.36(+0.63%) 10,635.65, S&P500 3,892.09(-0.08%), 필라델피아반도체 2,686.75(+1.92%)
Copyright ⓒ True&Live 증시뉴스 점유율1위, 인포스탁(www.infostock.co.kr)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5.15 14:40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