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K L&S, 美 최대 규모 배터리 공장 통합물류센터 운영
모회사 SK스퀘어 "물류 전문가 배치 밸류업…수익성 강화"
조성미
입력 : 2025.03.17 08:49:47
입력 : 2025.03.17 08:49:47

[FSK L&S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스퀘어[402340]는 물류 자회사 FSK L&S가 미국의 '배터리 벨트'에서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센터) 운영으로 올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배터리 벨트는 미시간주부터 조지아주를 잇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지대를 말하며 통합물류센터는 주문, 포장, 배송을 한꺼번에 담당하는 서비스형 물류센터다.
FSK L&S는 SK온과 미국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 3곳의 통합물류센터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수주한 켄터키 1, 2공장 및 테네시 공장의 생산 규모는 연 127기가와트시(GWh)로 105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의 픽업트럭 약 1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켄터키 1, 2공장 부지는 총 628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약 880개 크기, 미국 최대 규모다.
SK스퀘어는 계약 기간 동안 블루오벌SK 및 제품 판매사로부터 매년 수백억원대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추진 예정인 중국·북미 반도체 낸드 물류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통해 FSK L&S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증가시키겠다고 밝혔다.
FSK L&S의 지난해 매출은 2천71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이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SK온 출신의 구매·물류 전문가 김용직 대표를 FSK L&S의 수장으로 선임하는 등 밸류업 프로젝트가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김용직 FSK L&S 대표는 "전통적인 물류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와 정보기술(IT) 플랫폼을 활용, 물류 전 과정을 실시간 통합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cs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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