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재웅 공개매수' 쏘카, 공개매수 배경 의혹에 8% 급락
조성흠
입력 : 2025.03.17 09:45:57
입력 : 2025.03.17 09:45:57

[쏘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이재웅 전 대표 측의 주식 공개매수로 주가가 급등했던 쏘카[403550]가 공매매수 배경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17일 장 초반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쏘카는 전장 대비 7.76% 내린 1만5천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3.98% 내림세로 시작한 주가는 한때 10.15% 약세로 1만5천50원까지 내리는 등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이 전 대표가 소유한 벤처캐피탈업체 에스오큐알아이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쏘카 보통주 17만1천429주(지분율 0.52%)를 주당 1만7천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고했다.
당일 쏘카 주가는 17.87% 급등한 1만6천75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후 에스오큐알아이가 공개매수에 나서기 전 수 차례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공개매수를 통한 주가 부양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에스오큐알아이는 지난해 쏘카 주가가 1만8천원 이상일 때 제주은행, 푸른저축은행[007330], IBK캐피탈로부터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개매수 직전 주가는 1만4천원대까지 낮아져 있었다.
jos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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