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승객이 부르면 가는 '수요응답형 버스' 하반기 운영
창원·진주·남해·함양에 국비 12억 지원…"대중교통 시스템 혁신 첫 걸음"
김선경
입력 : 2025.03.17 10:01:17
입력 : 2025.03.17 10:01:17

[경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경남형 DRT(수요응답형 대중교통·Demand Responsive Transport) 플랫폼'을 올해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경남형 DRT는 15인승 안팎 규모의 차량이 승객이 원하는 장소로 가서 승객을 태우고, 실시간 최적 경로로 목적지까지 태워주는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다.
승객들은 앱이나 전화 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된다.
지난해 하반기 도에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을 신청한 시군은 창원·진주·남해·함양 등 4곳이었다.
이들 시군에는 올해 차량 구매·노선 설계비 등을 위한 국비 총 12억원이 지원된다.
도는 스마트폰 앱 사용이 힘든 어르신을 위해 승강장이나 마을회관 등에 별도로 호출벨을 설치해 수요응답형 버스를 호출할 수 있게끔 한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각 시군이 노선 설계 등을 마친 뒤 올해 하반기 중 운영될 예정이다.
창원에서는 현재 수요응답형 버스인 '누비다'가 2023년 11월부터 시범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도는 DRT 플랫폼을 통해 버스가 승객 수요에 맞춰 운영되면 불필요한 경로 운행을 줄이는 등 운수업계 교통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성준 건설교통국장은 "수요응답형 버스 서비스 도입은 기존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혁신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이나 교통약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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