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대만 에버그린 첫 수주…척당 2.6억달러 '역대 최고'
홍규빈
입력 : 2025.03.17 10:26:32
입력 : 2025.03.17 10:26:32

[한화오션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화오션은 글로벌 해운사인 대만 에버그린으로부터 2만4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선박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추진 엔진과 함께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공기윤활시스템(ALS) 등 친환경 기술들이 적용된다.
이번 계약은 에버그린으로부터 처음 수주한 건으로 이를 계기로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한화오션은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수주 금액은 2조3천286억원이다.
한 척당 금액은 3천881억원(2억6천730만달러)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기준 역대 업계 최고가다.
중국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화오션이 차별화된 설계·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대형 계약을 성사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기준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1만7천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총 358척으로 한화오션은 단일조선소 기준 점유율 1위(72척)를 기록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의 기술력을 믿고 발주해 준 선주사에 감사드린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ingo@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관리 못할거면 사업 접어라”…87.5억 날린 위메이드 향한 쓴소리
-
2
행동주의 달튼, 콜마 조준하자 급등…포트폴리오에 10개사 넘게 담아
-
3
소니드, 임원ㆍ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주식수 변동
-
4
다올투자증권, 황준호 대표 연임
-
5
유진스팩11호, 최대주주가 비엔비자산운용(주)로 변경
-
6
더블유에스아이, 주식등의 대량보유자 소유주식수 변동
-
7
소니드, 주식등의 대량보유자 소유주식수 변동
-
8
현대차증권, 사옥 부동산펀드 재투자 방식으로 계속 쓴다
-
9
주식대차거래 잔고증가 상위종목(코스피)
-
10
주식대차거래 잔고감소 상위종목(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