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사이버공격 대비한다…금융보안원, 해커 막는 훈련 개시

이소연 기자(lee.soyeon2@mk.co.kr)

입력 : 2025.03.17 11:09:30
금융보안원 인포그래픽. <금융보안원>


금융보안원이 이달부터 ‘2025년도 금융권 사이버공격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이번 사이버공격 훈련은 금융회사들이 실제와 유사한 사이버공격 환경에서 침해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침해대응 훈련 플랫폼(Cyber Automated Training System)’을 본격 가동해 금융회사들이 자사 디지털 환경에 맞게 훈련 대상, 규모, 날짜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맞춤형 훈련을 제공한다.

훈련은 △서버해킹공격 △악성메일공격 △디도스공격 △사이버대피소 전환 등 총 4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서버해킹 및 악성메일 대응훈련은 70개 이상의 콘텐츠 중 원하는 내용을 선택할 수 있다. 디도스공격 및 사이버대피소 전환훈련은 클라우드 전환 추세를 반영해 다양한 환경의 콘텐츠를 새롭게 구성했다.

금융보안원은 지난해 200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총 630여 회의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실전형 사이버공격 대응훈련은 금융회사의 대응력과 서비스 복원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금융권 전반의 사이버공격 방어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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