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케이솔루션, 상장 첫 날 25% 상승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5.03.17 16:10:15
입력 : 2025.03.17 16:10:15

2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 주가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날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케이솔루션은 공모가(1만5000원) 대비 25.07% 상승한 1만8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공모가 대비 86.6% 오른 2만8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서 씨케이솔루션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3500∼1만5000원)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1320.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7144억원이 몰렸다.
2004년 설립된 씨케이솔루션은 2차전지 및 첨단산업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드라이룸과 클린룸 시스템을 제조하는 전문 기업이다. 2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관련 22개의 특허 및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에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방산, 반도체,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유곤 씨케이솔루션 대표는 “2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등 냉동공조 분야를 선도하며 다양한 산업의 고도화 흐름에 맞춰 시장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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