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상권 '쇼핑 1번지' 롯데백화점 노원점 확 바뀐다

24년 만에 첫 전관 재단장…내년 하반기 '그랜드오픈'
전성훈

입력 : 2025.03.23 06:00:03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서울 동북상권 1위인 노원점 재단장 작업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롯데가 2002년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을 인수해 재개장한 점포다.

이후 노원·도봉구는 물론 의정부, 양주, 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까지 아우르는 광역형 메가 점포로 성장했다.

롯데는 이에 맞춰 지난 2012년 1천평 규모를 확장·증축했고 2021년에는 프리미엄 리빙관을 신설하는 등 지속해 쇼핑 환경을 개선해왔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기대되는 노원 상권의 성장세에 맞춰 이번에 개점 이래 최초로 전관 재단장에 들어간다.

재단장 면적만 약 3만3천㎡(1만평)로 전체 영업 면적의 80% 해당한다.

노원구에는 2030년을 전후해 약 5만세대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창동복합환승센터, 서울 아레나, 첨단 바이오메디컬 복합상업문화단지 등 굵직굵직한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예정돼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의정부, 남양주 등 인접한 경기 북부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지속해 유입돼 노원점의 배후 수요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원점은 이에 걸맞게 외관 고급화는 물론 층별 콘셉트 재정립, 지역 최대 특화관 조성 등으로 완전한 재단장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하 1층에는 서울 동북 상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을 선보이고 1층은 992㎡(300평) 규모의 뷰티 전문관을 조성한다.

2층은 MZ세대를 겨냥한 K패션 전문관이, 8층에는 글로벌 3대 스포츠 브랜드를 품은 스포츠 메가숍이 각각 들어선다.

노원점은 내년 상반기 미려하게 탈바꿈한 외관을 먼저 공개하고 하반기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황윤석 롯데백화점 노원점장은 "이번 재단장을 통해 노원의 랜드마크를 넘어 서울 동북부와 경기 북부권을 아우르는 광역형 백화점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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