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NFT 플랫폼 강화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3.25 17:36:39
하이브 합작사에 210억 출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자회사 두나무글로벌에 210억원을 출자한다.

두나무글로벌은 두나무의 해외 사업에서 중간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해당 자금은 두나무와 하이브의 조인트벤처(JV)인 레벨스에 투자될 예정이다.

25일 두나무는 공시를 통해 두나무글로벌이 발행하는 보통주 2100주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 대상의 주주배정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발행되는 신주 전량을 두나무가 인수함에 따라 두나무는 지분율 100%를 유지하게 됐다. 신주의 배당기산일은 1월 1일,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3월 27일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3월 17일이며, 출자일은 3월 26일로 예정됐다.

두나무글로벌은 2022년 2월 설립된 회사다.

실질적으로는 두나무가 진행하는 해외 사업의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한다. 두나무글로벌은 현재 두나무가 하이브와 함께 웹3 사업에 진출하고자 합작 설립한 JV 레벨스의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 금액은 레벨스에 출자될 예정이다.

레벨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운영자금 등에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레벨스는 모먼티카라는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을 운영한다. 하이브 소속사 아티스트의 NFT를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인 하이브의 지식재산권(IP)을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NFT 시장이 침체되면서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이 반등했지만, NFT 거래량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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