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금융株 집중투자…모멘텀ETF '엄지척'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5.03.25 17:50:04
주가 상승추세 종목 골라 담아
올해 수익률 코스피 웃돌아






'모멘텀' 전략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증시에서 전체 지수 대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구성 종목을 뜯어본 결과 모멘텀 전략으로 평가한 유망 섹터로는 방산, 금융, 바이오 등 업종이 꼽혔다. 모멘텀은 가격이 올라가는 자산은 그 추세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투자 전략 개념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멘텀 전략 ETF는 'TIGER 모멘텀' 'KODEX MSCI모멘텀' 'KODEX 모멘텀Plus' 등 3개다. 이 중 올해 들어 TIGER 모멘텀은 15.72%, KODEX MSCI모멘텀은 12.87%의 수익률을 내며 같은 기간 9.02% 오른 코스피의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TIGER 모멘텀의 구성 종목 비중을 살펴보면 방산 종목이 상위 1~3위를 차지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 비중이 6.23%로 가장 많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01%, 한국항공우주가 4.49%로 뒤를 이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ODEX MSCI모멘텀에서도 비중이 6.94%로 두 번째로 많다. 두 ETF가 담은 종목 중 금융주를 주목할 만하다. TIGER 모멘텀에서는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금융지주 등이, KODEX MSCI모멘텀에서는 KB금융과 신한지주 등이 비중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KODEX MSCI모멘텀에서는 알테오젠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종목도 각각 4.9%, 3.4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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