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요기업 재무책임자 다수, 올해 하반기 이후 침체 예상"

美CNBC 최고재무책임자 20명 설문…제1위험요인은 '트럼프 관세'
이지헌

입력 : 2025.03.26 00:30:47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항의 컨테이너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싸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미 기업들의 재무를 책임지는 임원 다수가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 방송이 25일(현지시간)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도했다.

CNBC의 1분기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문위원회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인 60%가 올해 하반기 경기침체를 예상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5%는 2026년 침체를 예상했다.

직전 설문조사인 작년 4분기 때만 해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응답자의 7%만 2025년 중 침체를 예상한다고 답했다고 CNBC는 전했다.

사업 외부 위험 요인으로는 미국의 무역정책(30%)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인플레이션(25%), 소비자 수요(20%)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설문에 응한 CFO의 90%는 관세가 인플레이션 재개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다.

CNBC의 1분기 CFO 자문위 설문은 다양한 업종에 걸친 미국 주요 20개 기업의 CFO를 상대로 이뤄졌다.

설문 기간은 이달 10∼21일이었다.

p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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