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지역담당관 회의…"미국과 관세·비관세 협의 지속"
주요 수출지역서 보호무역주의 확산 여부 점검
이슬기
입력 : 2025.03.26 11:00:02
입력 : 2025.03.26 11:00:02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26일 오후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를 열고 지역별 수출 상황 및 리스크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트럼프 2기의 관세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열렸다.
정 본부장은 "미 신정부가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에 대한 관세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상호관세 부과도 예정돼 있어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는 본부장 방미(13∼14일), 장관 방미(20∼21일)를 계기로 상호관세를 비롯한 미국의 무역 관련 조치 계획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미측과 앞으로 관세·비관세 관련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1∼2월 누적 수출은 4.8% 감소한 1천16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 가운데 반도체(15억2천만달러·+49%) 수출은 증가했지만 자동차와 일반기계가 각각 11%, 27%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4.3% 줄었다.
대중국 수출 중 석유화학(29억1천만달러·+3%), 무선통신기기(12억달러·42%) 수출은 증가했지만 반도체 수출이 15% 감소한 61억달러로 집계되면서 전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다.
정 본부장은 "미국의 관세 조치가 주요 수출 지역에서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지난달 발표한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기업들의 관세 대응을 지원하고, 글로벌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wis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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