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후테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올해 총 6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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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28일 출시하는 '경기도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특별 금융지원' 상품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대출자금을 100% 보증하고, 최대 연 3% 포인트의 이자 감면 혜택을 주는 것이다.
금융지원은 태양광기업(100억원), 에너지효율화 기업(300억원), 1회용품 대체재 제조기업(60억원), 기후테크 기업(60억원) 등을 대상으로 한 '일반 지원'과 경기 RE100 산업단지에 참여하는 기업·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신규 설치 기업(80억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 지원'으로 나뉜다.
도는 일반 지원 대상 기업에는 최대 5억원을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융자해주고, 이자 2% 포인트를 지원한다.
특별 지원에선 최대 8억원을 3년 거치 5년 원금균등분할상환으로 이자 3% 포인트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기후위기 대응 금융지원으로 관내 817개 기업이 1천억원의 보증 혜택을 받았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금융지원 상품은 기업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후경제가 활성화되어 기후위기 대응이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이 될 수 있게 경기도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