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AI 스타트업과 거대언어모델 기술 협력

박주영

입력 : 2025.03.27 09:37:38


한국원자력연구원-젠티, LLM 기술 협력
왼쪽부터 원자력연 조윤제 디지털원자로·AI연구센터장, 젠티 허태일 CTO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전날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스타트업인 젠티와 거대언어모델(LLM) 기술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MOA)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원자력연이 최근 선보인 자체 AI 프로그램 '아토믹GPT'와 젠티의 LLM 기술을 결합해 원자력 관련 방대한 자료를 신속하게 분석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AI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원자력연은 지난해 말 원자력 기술 문서 분석, 연구 정보 검색, 연구 문서 자동 요약·생성 등이 가능한 원자력 특화 LLM을 개발, 오픈소스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원자력 분야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지 않거나 다른 뜻으로 쓰이는 전문 용어가 많은 데다, 보안이 중요한 산업 특성상 챗GPT와 같은 상용 AI 모델을 활용하기 어려웠다.

양 기관은 표와 그림 등이 포함된 원자력 관련 문서에서 핵심 정보를 빠르게 찾아 정리해주고, 자연어 기반의 질의응답 챗봇 기능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외부와 분리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보안과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조윤제 디지털원자로·AI연구센터장은 "원자력 연구에서 기초적인 문서작업 소요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연구자들이 창의적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 돕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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