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온라인 브랜드 키워볼래” 소상공인 TOPS사업 도전하세요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입력 : 2025.03.28 09:19:59 I 수정 : 2025.03.28 10:14:59
입력 : 2025.03.28 09:19:59 I 수정 : 2025.03.28 10:14:59
올해부터 중기부-한국중기유통원
3000개 소상공인 집중지원
SSG·지마켓·카카오 등
10개 온라인 플랫폼 참여
대국민 오디션 통해 포상도
3000개 소상공인 집중지원
SSG·지마켓·카카오 등
10개 온라인 플랫폼 참여
대국민 오디션 통해 포상도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올해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TOPS(탑스)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보유한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를 집중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신설된 TOPS프로그램에는 10개 온라인 플랫폼이 참여한다. 식품 분야는 SSG와 지마켓, 카카오, 현대홈쇼핑, 패션·뷰티분야는 롯데온과 무신사가 참여한다. 숙박·음식점 분야에서는 여기어때, 배달의민족이 참여하며, 종합(식품 제외)분야는 SK스토아와 그립이 이름을 올렸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소상공인은 본인 업종에 맞는 카테고리의 대표 플랫폼사를 골라 지원할 수 있다.
중기부와 한국중기유통원은 지원대상으로 3000개사를 선정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소상공인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단계별 지원 방식을 도입했다. 신청 후 선정된 소상공인 3000개사 중 상위 10%인 300개 사만 2단계에 진출하고, 이 중 다시 10%를 선발해 최종적으로 30개 소상공인을 ‘올해의 TOPS’로 선정하는 구조다.
1단계에서는 실전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1대1 컨설팅과 TOPS전용 온라인 기획전, 수수료 인하 등 자체 프로그램을 6월까지 진행한다. 이후 2단계에서는 4개월간 제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타임딜, 쿠폰 등 프로모션을 집중 지원한다.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3단계에서는 소상공인 성과 확산, 판로 확대에 집중한다.
3단계에 진출한 올해의 TOPS사 30곳을 대상으로는 피칭대회와 대국민 오디션을 진행한다. 소비자의 눈으로 뽑은 10개사에는 순위에 따라 포상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사업에서는 소비자 접점이 넓은 플랫폼을 다양하게 선정한 점이 눈에 띈다. 종합 분야 플랫폼 기업인 SK스토아와 그립은 예능 PPL을 연계한 상품 홍보와 홈쇼핑 방송 송출, 유명방송인이 출연하는 라이브커머스와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패션·뷰티 분야의 롯데온과 무신사는 롯데백화점 내 팝업스토어와 무신사 성수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과 연계한 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TOPS프로그램에서 숙박·음식점 카테고리를 담당하는 ‘여기어때’ 관계자는 “TOPS프로그램은 소상공인 자립을 돕는 성장형 지원사업”이라며 “우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카테고리(여기어때 블랙)입점, 유튜버 협업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브랜드를 키울 수 있게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식품 분야의 플랫폼 카카오 관계자는 “온라인 셀러로서 꼭 필요한 단계별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카카오 톡딜, 기획전, MD상담회, 카카오선물하기 입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안착과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올해 ‘TOPS프로그램’을 전담해 운영하는 이태식 한국중기유통원 대표는 “TOPS프로그램은 정부와 국내 대표 온라인 플랫폼사가 협업해 단계별로 소상공인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OPS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판판대로 누리집을 통해 4월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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