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불확실성 걷혔지만”…외국인 1.7조 ‘팔자’에 코스피 하락 마감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4.04 16:18:25 I 수정 : 2025.04.04 16:35:20
입력 : 2025.04.04 16:18:25 I 수정 : 2025.04.04 16:35:20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1.46% 하락한 2450.49에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빠르게 축소했다. 이후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시작되자 장중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파면 선고 직후 2400선으로 내려앉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여파로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의 폭락을 겪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98%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84%, 5.97% 급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9.88% 폭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헌법 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국내 증시를 억눌렀던 이슈 중 하나였던 정치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국 글로벌 경기 흐름이기 때문에 이날 미국의 고용보고서 결과와 오는 5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88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702억원, 620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제약(-2.07%), 기계·장비(-1.97%), 전기·전자(-1.95%) 등이 하락했고, 종이·목재(4.54%), 오락·문화(3.17%), 비금속(1.38%)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2.60%)와 SK하이닉스(-6.37%)의 낙폭이 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3.95%), 현대차(-1.03%), 기아(-1.21%)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4.44%)과 셀트리온(0.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2%), KB금융(0.78%)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90포인트(0.57%) 오른 687.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88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0억원, 73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7.68%)과 에코프로(8.88%) 등은 급등한 반면 알테오젠(-0.55%), 레인보우로보틱스(-1.85%), 파마리서치(-1.1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대비 32.9원 오른 1434.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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