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같은 돈 어쩔거야? 책임져”...국민 혈압 폭발하게한 금융민원은
이소연 기자(lee.soyeon2@mk.co.kr)
입력 : 2025.04.08 14:12:05 I 수정 : 2025.04.08 15:23:33
입력 : 2025.04.08 14:12:05 I 수정 : 2025.04.08 15:23:33
ELS 사태 은행 불완전판매 문의 급증
‘티메프’ 결제 불만 소비자도 폭발
‘티메프’ 결제 불만 소비자도 폭발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등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은 11만6338건으로 전년(9만3842건) 대비 24.0% 증가했다.
민원이 증가한 배경엔 ELS 사태가 있다. 앞서 지난해 홍콩 H지수와 연계된 ELS에서 대량 손실이 발생하면서 은행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불완전판매 불만이 폭주한 바 있다.
실제 지난해 은행 권역에는 민원이 2만4043건 접수돼 전년 대비 53.3% 증가했다. ELS 불완전판매 등으로 방카슈랑스·펀드(1048.0%)와 신탁(1459.4%) 관련 민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H지수 관련 ELS, 주가연계신탁(ELT)를 민원 유형상 방카·펀드 또는 신탁으로 분류한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역시 금융 민원 증가의 주된 원인이었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업체 판매대금 미지급 문제로 여러 판매자(셀러)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들 플랫폼에서 결제를 진행한 금융소비자의 불만도 속출했다.
중소서민 권역 내 접수된 민원은 지난해 2만9809건으로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45.3%) 급증했다. 특히 신용카드사(39.1%), 신용정보사(12.2%)의 민원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은 “민원・분쟁 처리방식의 고도화 및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한 신속한 금융소비자 피해구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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