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로 뜨거웠던 3월 주택시장…서울 매수심리 7개월만에 최고

경기·세종·울산으로 매수 심리 퍼져…3월 지수 뚝 떨어질 듯
박초롱

입력 : 2025.04.15 11:00:00


서울 주택매매심리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부동산에 붙은 매매·전세 관련 안내문.2024.4.16 jin90@yna.co.kr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동산 시장은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역 아파트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한 뒤 급속히 얼어붙었기에 이번 달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6.1로 전월보다 11.4포인트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해 8월(140.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2개월 연속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경기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도 2월 109.5에서 3월 116.4로 오르며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2월에는 전국에서 서울만 상승 국면이었지만 3월 들어서는 경기와 물론 세종(121.7), 울산(121.4)으로도 매수 심리가 퍼진 것이다.

인천의 경우 주택매매 심리지수가 2월 111.2에서 3월 110.3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방의 주택매매심리 지수는 지난달 105.0으로, 한 달 새 2.6포인트 올랐다.

세종 지수가 16.6포인트, 울산은 8.2포인트 급등했고 강원(96.1), 광주(98.4), 충남(101.0)은 전월보다 떨어졌다.

주택매매 심리지수가 '하강 국면'인 곳은 전국에서 제주(90.0) 한 곳이다.

이런 흐름을 종합한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14.3으로 전월보다 5.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2.5로 1.3포인트 올랐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3.0포인트 상승한 106.0이었다.

chopar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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