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고양시에 있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는 말레이시아 페낭에 신규 건립되는 전시컨벤션센터(Penang Waterfront Convention Centre, 이하 PWCC) 운영권을 수주하고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페낭에 건립 중인 PWCC [킨텍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WCC는 7천300㎡ 규모 실내 전시홀과 2천㎡ 회의실 19개 등 모두 3만1천㎡ 규모로 건립 중으로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백화점 등 쇼핑몰과 5성급, 4성급 앵커호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킨텍스는 이번 계약으로 최초 5년 운영과 평가에 의해 5년 간 연장 운영 등 모두 10년간의 운영권을 획득했다.
킨텍스는 한국 최대 전시컨벤션센터로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이 이번 운영권 수주의 바탕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PWCC 발주처는 킨텍스의 인도 야쇼부미 개장 및 운영 등 사업 현황에 대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킨텍스의 전시장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인도 야쇼부미가 서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라면 말레이시아 페낭과 PWCC는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운영 계약으로 킨텍스의 글로벌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에 최고의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낭은 말레이시아 제1의 관광명소인 조지타운과 공항에서 30분 이내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으며 삼성,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로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