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발전소 유치 나선 거창군, 인구 유입·경제 활성화 기대

박정헌

입력 : 2025.04.15 17:16:59


거창군청
[경남 거창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거창군이 인구감소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선다.

15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은 가북면 일원에 사업비 1조5천억원을 투입해 설비용량 600㎿급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군은 최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하는 등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북면 일원은 상·하부지 낙차 300m 이상에 저수용량만 400만㎥가 넘는 등 양수발전소를 위한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발전소 유치 시 직접적 경제효과 약 700억원에 인구 유입 400여명, 가뭄 및 산불 피해 예방, 세수 증대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발전소 건설에 따른 산림훼손, 송전선로 전자파 등 우려 사항은 생태계 조성 계획 및 주민 의견 수렴 등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 특성상 인구감소라는 시대적 흐름을 막을 수 없다"며 "지역 활력을 위해 발전소 유치에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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