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과학원 스칼라 오희 교수, 내년 세계수학자대회 기조강연

20명만 선정…2014년 황준묵 단장 이어 두 번째 한국인
조승한

입력 : 2025.04.16 14:52:51


오희 고등과학원 스칼라 겸 예일대 교수
[고등과학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고등과학원은 미국 예일대 수학과 석좌교수이자 고등과학원 스칼라(Scholar)인 오희 교수가 내년 7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ICM) 기조강연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ICM은 국제수학연맹이 4년마다 여는 세계 최대 수학학술대회로 '수학계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수학자 약 5천명이 참석하며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시상도 진행된다.

전체 참여자 중 기조강연자는 20명 선으로, 한국인이 기조강연하는 것은 2014년 황준묵 당시 고등과학원 교수(현 기초과학연구원 복소기하학 연구단장)에 이어 두 번째다.

오 교수는 리군의 이산부분군 등 정수론 응용 분야 석학으로 2018년 호암상을 받았으며, 2020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수학회 부회장에 선출되는 등 수학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매년 여름 고등과학원에 방문해 국내 수학자와도 교류하고 있다고 고등과학원은 설명했다.

shjo@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07 16:56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