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테마주는 뭐냐”…범보수 후보 여론조사 1위에 급등한 종목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4.17 09:52:41
입력 : 2025.04.17 09:52:4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7일 범보수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자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대표적 한덕수 테마주로 꼽히는 시공테크는 전일대비 1940원(24.02%) 오른 1만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시·문화시설 전문업체인 시공테크가 한덕수 관련주로 분류된 것은 최대주주인 박기석 회장이 2008년 당시 국무총리였던 한 대행과 함께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이력 때문이다.
같은 시각 아이스크림에듀는 29.92% 오른 462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시공테크의 자회사로 시공테크 공동대표가 과거 한 국무총리와 함께 국민경제자문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이 외 대한제당우(27.04%)와 대한제당(7.46%)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제당은 창업주의 차남이 한 대행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져 테마주로 묶였다.
이는 한 대행이 범보수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낸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23명 가운데 ‘보수 후보 당선’에 공감한 유권자(349명)를 대상으로 범보수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한 대행이 29.6%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한 대행을 직접 만나길 희망한다는 주장이 국민의힘에서 나온 점도 관련주 급등세를 부추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16일 TV조선 ‘신통방통’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한 권한대행을 직접 만나고 싶어 한다는 의사를 전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조야의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이 한 권한대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며 “한 권한대행이 가졌던 통상 전문가, 주미 대사 이력이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기사 관련 종목
04.18 15:30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