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신고내용 AI기술로 핵심 추출…경기도, AI 챌린지 과제 추진

부천 'AI복지콜'·광주 'AI기반 챗·콜 어시스턴트'도…11월까지 실증
최해민

입력 : 2025.04.17 11:09:44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2025년 AI 챌린지 프로그램' 과제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AI 기반 신고접수 시스템 등 3건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소방본부 AI 기반 신고접수 시스템 요약
[경기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AI 챌린지 프로그램은 행정·공공기관과 AI 기술 보유 기업이 개발한 시스템을 안전·복지·행정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과제는 ▲ AI 기반 119 신고접수 시스템 개발(소방본부) ▲ 복지 전달 체계 혁신을 위한 온마음 AI복지콜(부천시) ▲ 생성형 AI 기반 챗·콜 통합 행정 어시스턴트 개발(광주시) 등이다.

안전분야 과제인 AI 기반 119신고접수 시스템은 신고 내용을 즉각 문자로 변환하고 핵심 정보를 자동 추출하는 기술로, 신고 접수 대원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해 지령함으로써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부천시 온마음 AI 복지콜 요약
[경기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온마음 AI 복지콜(복지분야)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AI 전화 시스템을 활용해 복지 대상자와 통화 중 경도인지장애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며, AI 통합 행정(행정분야)은 음성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디지털 취약계층에도 24시간 민원 상담, 재난 정보 제공 등 행정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과제당 최대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 컨설팅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내달부터 현장에 도입돼 11월까지 실증이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도가 실시한 AI 챌린지 프로그램 과제 공모에서는 도내 시·군과 공공기관 등에서 총 21건이 제안됐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공공분야에서도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AI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해 주민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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