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금감원 유증 2차 제동에 역대 최고가…80만원 돌파

이민영

입력 : 2025.04.17 15:42: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주가가 17일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에 재차 제동을 걸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3.55% 오른 81만6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80만원을 돌파했다.

직전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는 지난 14일 기록한 79만2천원이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는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워 장중 고가(81만6천원)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가총액은 37조1천942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6위를 기록했다.

시총 5위인 현대차[005380](38조509억원)와의 시총 차이를 불과 8천500억원으로 좁혀졌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3조6천억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정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다시 정정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장 마감 후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단행을 발표했는데, 주주가치 희석 우려에 다음날 주가가 13% 급락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유상증자 규모를 3조6천억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정정 공시하면서,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한 바 있다.

mylux@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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