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發 물가 자극 우려 유류세 인하 연장 검토

류영욱 기자(ryu.youngwook@mk.co.kr)

입력 : 2025.04.20 17:39:46 I 수정 : 2025.04.20 19:53:27
정부가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다시 2개월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율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인하 조치 종료로 자칫 수입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를 반영해 탄력세율 인하폭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일 관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는 종료 시기를 2개월 늦추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탄력세율을 낮추기 위해선 국무회의에서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해야 한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주 안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유류세 인하 조치를 총 14차례 일몰 연장해왔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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